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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찜질과 위생

효소찜질이나 해독찜질은 자연 발효 미생물 에너지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연에너지기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일부 매장에서는 1인용 통에 여러 명을 반복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여러 명이 이용하기 위해 열을 보전하는 노력을 하면서 일종의 피부 미용 프로그램처럼 변질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이용하는 자리는 제대로 열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용되면서, 제대로 된 열을 가지고 있는 첫 자리를 꽃탕이라 부르는 등 자연 발효 미생물 에너지의 특성을 무시한 관리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해독찜질이 제대로 열을 내기 위해서는 알맞은 환경을 유지하고 수분과 미강 그리고 매질로 필요한 여러 재료를 전날 밤 잘 섞어 두고 재워두면 다음 날 아침 70도 이상의 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재료와 관리 방법에 따라 65도에서 75도 사이의 온도가 만들어지는데 60도 이하면 입욕하기에는 부족한 온도입니다. 병원성 세균들은 48도 이상이면 사멸하지만 낮은 온도에서 입욕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작은 통 몇 개로 운영하다 보면 같은 자리를 여러 번 사용해야 합니다. 사실 이 경우 안타깝지만, 첫 자리만이 제대로 된 열을 가진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입욕하여 열에너지를 담아 나오게 되면 그 자리는 10도 정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산소를 공급해 주기 위해 핸드드릴 같은 것으로 잘 섞어주는 교반을 하고 나서 3~4시간 정도 쉬게 해주면 70도 정도로 회복합니다.


이때는 한 번 정도 더 그 자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3~4시간 쉬게 해주면 3번까지는 무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연에너지라는 특성을 이해하면 한자리를 2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효소찜질이나 해독찜질은 자연 발효 미생물 에너지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기장치처럼 전원만 켜두면 계속 작동하는 것이 아닌지라 한자리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한자리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일부 매장의 경우는 난방 필름 같은 것을 바닥에 깔아 주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열이 보전되는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알 수 없는 광물질을 첨가하거나 수분함량인 함수율을 높여 뜨겁게 느끼도록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때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면서 계속 열이 떨어지게 되고 자연적으로 열이 회복하기도 전에 다시 다음 사람을 받아야 하는 무리한 일정이 진행되다 보면 우리가 흘린 땀이 분해되고 정화되기도 전에 다음 사람이 다시 들어오게 되니 쾌적하지 못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가 일상적인 상태가 되어 60도 이하의 낮은 온도가 되다 보면 해로운 세균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어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온밥통 속의 수분이 가득한 밥이 변질하지 않는 것은 밥솥이 7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밥솥도 온도가 내려가면 밥이 변질됩니다. 


효소찜질을 개선한 해독찜질은 순수 자연 발효 미생물 에너지만으로 우리 몸을 덮어 줍니다. 해독찜질은 교반하고 난 자리를 한번만 사용합니다. 


항상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해독찜질을 진행하다 보니 해로운 세균이 번식할 걱정이 없습니다. 일부 매장에서 말하는 아직 남이 들어가지 않은 첫 탕인 꽃탕을 찾아 헤맬 이유가 없습니다. 해독찜질은 모든 자리가 꽃탕이기 때문입니다.